【과천】과천시는 시민, 시민단체, 대학교수 등과 공동으로 송전철탑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전국 제일의 전원 환경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역을 경유하는 모든 송전철탑을 지중화하기로 하고 다음달까지 시민단체, 각계 인사, 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는 `송전철탑 지중화대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또 도로변이나 주택가를 통과하는 전신주를 포함한 모든 가공선로를 지중화하기 위한 관련 조례도 제정키로 했다.
 
특히 시는 지중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구기관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중·장기 방안을 마련, 한전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송전철탑이나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을 통한 쾌적한 환경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사업이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에는 지난 1980년 이후 청계산, 양재천 등지에 154∼345kv 송전철탑 27기가 설치됐으며 전주 2천420개, 통신주 301개 등이 지상을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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