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은 극단 씨어터제로와 함께 2월 6-9일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봄'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형태의 퍼포먼스 「입춘대길」(立春大吉)을 공연한다.

'봄'을 모티브로 굿에서 춤과 마임, 비디오 아트에 이르는 다채로운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퓨전 공연이다. 장르를 초월한 20여명의 예술가들이 나와 '봄'이 연상시키는 각양각색의 이미지를 춤과 음악, 이야기 등의 무대언어를 활용해 제의극 형태로 선보인다.

6-7일 공연되는 1부 '새 봄을 위한 비나리'는 이해경(황해도 굿), 국악실내악단다스름, 유진규(마임), 조성희(현대무용), 박성일(매직마임), 김종덕(한국무용), 최종범(비디오아트) 등이 꾸미는 몸짓언어 위주의 무대.

8-9일 공연되는 2부 '새 봄을 위한 무브먼트'는 유경화(칠현금), 손정민(타악),방희선(현대무용), 강은일(해금), 남수정(한국무용), 허윤정(거문고) 등이 꾸미는 음악과 춤의 어울림 무대다.

함께 술과 떡을 나누며 한 해의 소원을 비는 굿판 등 관객 참여 순서도 마련된다.

우리 사회의 발전적인 변화와 개혁, 그리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준비했다.

공연시간 6-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6시. 2만원. ☎ 338-9240, 760-4639,4640,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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