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지난 해 11월 북한을 탈출했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구속된 일본인처(64)가 29일 44년 만에 일본땅을 다시 밟았다.

이 여성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와 함께 중국 항공기로 선양(瀋陽)을 출발, 이날 낮 간사이(關西)공항을 통해 일본에 귀국했다.

여성은 지난 1959년 조총련 `북송사업'때 재일 조선인 남편을 따라 북한에 건너갔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이 여성과 같은 탈북 일본인처와 가족 등에 대한 일본 귀국을 비밀리에 추진해 왔으나, 이 여성의 경우 중국 당국에 구속되면서 사태가 표면화되는 바람에 사실상 첫 `공개귀국'의 형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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