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2003년 계미년을 맞아 민선3기 구정목표를 `편안한 도시 활기찬 연수'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법 국회를 통과와 함께 올해는 송도신도시 기반조성을 마무리하고 수인선 전철의 착공 및 과밀지역인 옥련동의 분동 등 연수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혁과 변화의 마인드에 부응해 나감과 아울러 고객감동과 주민편익 차원에서 업무의 유연성과 미소, 신속성이 어우러진 3S(Soft, Smile, Speedy)운동을 정구운 구청장 재임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해 구의 행정이 집약된 브랜드로 생활화해 나가는 데 전력을 다할 각오다. 연수구의 올해 살림설계를 지난 한해동안의 성과와 함께 알아본다.〈편집자 주〉

 
◇2002년의 구정 성과

연수구는 지난해 `귀 열린 행정'을 통해 구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치고자 노력해 왔으며 특히, 구립 관악단 창단 및 격조 높은 금요예술무대 공연, 연수문화원을 통한 전통문화예절학교운영 등 문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2만㎡ 규모의 연수체육공원을 준공함으로써 한 차원 승화된 삶의 질 공간을 확보해 구민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정부의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에 따라 추진된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11월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법이 통과돼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신도시는 명실상부한 국제업무 지식기반 산업중심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삶의 품격이 높은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한 한해였다.
 
◇사랑과 정을 나누는 복지 공동체 형성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수급자 중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에 대해 자활근로의 기회를 확대하는 등 자립능력을 키울 방침이다.
 
또 연수구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해 사회복지시설을 적극 지원해 장애인의 재활 및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인복지시설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경로연금, 경로수당지급, 노인건강진단 등 노인복지증진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외에도 모자보호시설의 운영은 물론 연수구보건소를 완공할 계획이다.
 
◇창조적이며 흥이 있는 문화기반 조성

먼저 도시문화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도시정체성계획과 도시경관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어 문화사업에 대한 계획과 도시경제활성화 계획을 연계시켜 문화수익사업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다.
 
또 건축물 및 도로건설시 미를 고려해 설계하도록 하는 등 문화예술계획수립과 같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진흥기금 목표액을 20억원으로 대폭 상향 적립해 문화예술인의 창작 및 공연활동지원을 위한 자립기반에 전력을 다하고 연수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감있고 쾌적한 도시기반 건설

공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옥련동에 20억여원을 들여 새싹어린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등 공원 47개소 중 솔안근린공원과 선학어린이공원을 우선적으로 주제공원화 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모든 공원을 특화시켜 현대적인 감각에 걸맞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연수동 함박마을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해결하기로 했다.
 
◇역동적인 지식정보화 사회 구축

정보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15억여원을 투입, 업무전산화를 포함해 행정의 질을 높이고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을 추진해 민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자정보의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네트워크 확장 및 통합저장체계를 구축해 네트워크 병목현상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정보화 마인드 향상과 정보화 저변인구 확대를 위해 소외계층 주민과 공무원들에게 계층별로 컴퓨터 활용법과 정보화 교육을 실시, 구청 행정의 응집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복안이다.
 
연수구는 이러한 구정계획을 토대로 올해에도 470명 전 공무원이 `편안한 도시 활기찬 연수' 구정목표아래 사랑과 정을 나누는 복지공동체를 형성하고 삶의 품격이 높은 국제도시로 발돋움 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정구운 연수구청장 인터뷰

 
26만 구민들에 대해 `귀열린 행정'을 전개하면서 전 공직자들과 한마음이 돼 각 분야에서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정구운 연수구청장을 만나 구정운영 구상을 들어봤다.

-올해 중점적인 추진사업은 무엇인지.

▶올해 구정목표를 `편안한 도시 활기찬 연수'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사랑과 정을 나누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연수구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해 사회복지시설을 적극 지원하겠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을 대폭 상향 적립해 문화예술인의 창작 및 공연활동지원을 위한 자립기간을 통해 창조적이며 즐거운 문화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 한해동안 문화사업의 계획은.

▶올해는 문화구청장으로 시작을 의미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
 
꾸준히 성장해 온 연수금요예술무대를 주민중심의 내실있는 운영을 할 것이며 상반기 중 관련조례를 제정해 15명 규모의 풍물패를 창단, 자매도시인 강원도 삼척시와 중국 천진시 대항구와 교환 연주회 등을 추진, 연수구의 위상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또한 연수지역의 전통문화, 유물, 유적 등 역사적 요건과 인물, 생업, 자연, 풍토, 예술자료 등을 근거로 지역실정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다양한 축제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연수구가 소비향락도시로 변모되고 있어 학부모와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구청에서는 청소년대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21세기는 문화시대로 청소년들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나갈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잠재인력들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경쟁력있는 문화의 주체자로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운영해온 청소년어울마당 등 각종 행사를 지속 운영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지도·단속 활동도 강화할 것이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 한해동안은 우리 구민 모두가 알차고 보람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구청 공직자 모두도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맡은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
 
앞으로의 행정은 변화와 개혁에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구민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원칙과 소신있는 구청장으로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투명하고 공개된 구 행정을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적극적인 성원과 편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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