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 SK가 터키출신의 트나즈 트르판(61)씨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했다.
 
강성길 부천 단장은 21일 “최윤겸 현 감독의 뒤를 이어 취임할 신임 감독으로 터키 축구계에서 명망이 높은 트르판 감독을 내정했으며 연봉 등 부대조건을 협의한 뒤 내달 초쯤 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국 프로축구를 답사하기 위해 방한한 트르판 감독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 터키 감독을 맡는 등 87년부터 90년까지 국가대표 및 올림픽팀의 사령탑을 맡았고 지난 90~91 시즌에는 터키의 명문 페네르바체의 감독을 역임했다.
 
강 단장은 “최근 이을용의 이적 건을 위해 터키를 두 차례 방문했을때 직접 만나 영입의사를 타진했다”며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9월초까지는 최윤겸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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