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의 선수연봉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에서 발행되는 일간 `뉴욕 데일리 뉴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호세 콘트레라스와 마쓰이 히데키 등 고액의 선수들을 잇따라 영입한 양키스의 지난 주말 현재 연봉총액이 1억6천400만달러(약 1천931억6천800만원)로 집계됐다고 4일(한국시간)보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며 2위인 뉴욕 메츠의 연봉총액 1억1천900만달러보다 4천500만달러가 많은 금액이다.

또한 양키스의 연봉총액은 선수들의 순수 연봉만을 포함한 것이어서 시즌이 끝난 뒤 지출해야 하는 인센티브까지 계산한다면 약 400만달러가 추가될 전망이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연봉총액이 1억1천700만달러를 넘어서면 초과분의 17.5%를 소위 `사치세'로 내야하기 때문에 양키스는 곧 라울 몬데시 등 고액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양키스가 이미 눈덩이처럼 불어난 연봉을 줄이기는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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