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내초교(교장 이병익)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병마와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부내초교는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최규빈(3년)학생과 지난달 21일 교통사고를 당한 본교 조리종사원 조명순 씨 등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금활동을 펼쳐 모은 성금 956만5천560원을 이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전교어린회를 중심으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성금은 지난 19일 최규빈 학생에게 756만5천560원을, 조리종사원 조명순 씨에게 200만 원이 각각 전달됐다.

한편, 최규빈 학생은 지난 9월 23일 빈혈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뜻하지 않게 급성 림프성 백혈병의 진단을 받고 수차례 항암치료, 뇌수술 등을 받았고, 조명순 씨는 지난달 21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승용차와 충돌해 머리를 크게 다쳐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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