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걸음마 단계인 중국 프로야구의 활성화에 선수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6일 3년차 투수 김덕윤과 신인 내야수 김태훈을 중국 광저우 라이트닝팀에 한 시즌동안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시즌 뒤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던 사이드암 투수 이준호가 광저우에 입단하기로 결정한 상태여서 삼성 출신 3명의 선수가 중국리그에 활약하게 됐다.

삼성의 이같은 선수 임대는 김응용 감독과 마첸카이 감독간의 개인적인 친분에서 비롯됐다.

해태 사령탑 시절 중국 전지훈련을 갔던 김응용 감독은 당시 광동성 야구대표팀 감독이었던 마첸카이와 교분을 쌓았고 지난 해 중국프로리그가 출범한 뒤 선수 지원을 요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출범 2년째를 맞은 중국 프로리그는 광저우를 비롯해 베이징 타이거스, 텐진 라이온스, 상하이 이글스 등 4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은 선수 임대를 계기로 중국 팀들과의 교류를 확대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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