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는 6일 투수 진필중과 지난해 연봉보다 5천만원 인상한 2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95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진필중은 통산 68승52패 157세이브를 기록했으며 99년과 2000년 연속 구원왕을 차지하는 등 두산의 간판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진필중은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하려던 시도가 2년 연속 실패하면서 지난 해에는 4승5패31세이브, 방어율 3.47로 다소 부진했고 마무리투수 부재를 겪고 있던 기아에 지난 달 전격 트레이드됐다.

현재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진필중은 "연봉에 만족하며 지지부진하게 연봉협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며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것은 훈련이며 올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 연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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