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박찬호가 소속된 미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진에 대해 혹평을 가했다.

ESPN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텍사스팀의 올 시즌 전력을 평가하면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버티는 공격진에 비해 투수진이 허약한 만큼 올 시즌에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는 평가를 내렸다.

ESPN은 지난 시즌 텍사스는 843점을 뽑아내 아메리칸리그에서 5위에 올랐지만 선발투수진의 방어율은 5.26(13위)에 불과해 실점을 줄이는 것이 올시즌 성적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이트는 또 지난 해 5년간 6천500만달러에 계약한 박찬호의 영입이 `재앙'으로 판명났으며 올 시즌 선발투수진에 들어갈 콜비 루이스나 조아킨 베노이트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를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는 팀이라고 진단한 ESPN은 그러나 박찬호가 올 시즌 부상없이 방어율을 낮추고 지난 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투수 케니 로저스가 재계약한다면 2-3위권을 노릴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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