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본부세관에서 징수한 세금은 총 4조8천99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관세청 전체 징수액 36조4천261억 원의 13%에 해당되며, 전국 46개 세관 중 두 번째다.
 
세목별 징수액은 수입물품의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 3조8천298억 원, 관세 1조701억 원 등이며, 품목별 징수금액은 원유·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2조24억 원, 비금속제품 6천75억 원, 기계류가 4천879억 원, 섬유제품 4천867억 원, 차량 3천125억 원, 농수산물 3천774억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 농수산물 부문에는 수입시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고 국내거래시에 부과됐다.
 
이번 징수액은 환율의 지속적 하락, FTA 시행 및 무관세 품목의 확대 등 세수확보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원유 등 에너지품목과 대중국 수입량의 대폭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전년도(2005년) 4조964억 원에 비해 19.6% 증가, 지난해(2006년도) 목표 4조4천683억 원보다 약 4천300억 원이 추가 징수돼 9.6% 초과 달성한 것이다.
 
김종호 인천세관장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관내 업체의 협조로 징수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됐다”며, “올해도 국내외 경제동향을 분석하고 관내 업체와의 상생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기업에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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