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2006년 전체 매출액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2천억 원을 기록, 2005년 대비 약 6.5% 상승했다는 것.
 
상품별론 여성복(11.4%) 및 골프용품(10.4%)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를 비롯한 유아·아동용품은 부진했다.
 
롯데백화점은 가전부분의 경우 대형 전문 전자매장의 강세로 상대적으로 매출이 줄었고 유아용품은 계속되는 저출산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백화점의 대명사인 의류매장에선 인터넷 쇼핑몰의 독식으로 젊은층이 주 고객인 영 캐주얼을 비롯한 유니섹스 캐주얼이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
 
반면 모피가 9.3%, 남성정장이 7.5%의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여 전체 사회적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총 5천3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약 5%의 신장을 보였다.
 
스카프를 비롯한 장갑 등의 섬유 장신구를 중심으로 10% 가량 상승세를 보였고 가전제품의 경우 5%정도 하락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전통 효자 상품인 의류매장이 전체적인 상승률을 주도했다”며 “명품 위주의 의류보다는 중·저가 중심의 브랜드를 고객들이 많이 선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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