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에 공급된 화폐발행액이 화폐환수액보다 적어 3년 만에 다시 환수초과 현상을 보였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0일 발표한 `2006년 중 인천지역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공급된 화폐발행액은 1조2천364억 원, 화폐환수액은 1조4천138억 원으로 1천774억 원의 환수초과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3년 발행초과(58억 원)를 기록한 이래 3년 만에 다시 환수초과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 2005년과 비교하면 발행액은 0.4% 46억 원이 감소하고 환수액은 19% 2천259억 원이 증가했다.
 
화폐환수율(환수액/발행액)은 114.3%로 2005년 95.7%에 비해 18.6%p 상승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화폐발행액이 정체된 것은 신용카드 및 인터넷 뱅킹 등 다양한 지급결제수단의 이용 확대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현금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화폐환수액 증가는 검단, 논현 및 연수(송도신도시)지역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에 따라 타 지역에서의 현금유입이 꾸준히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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