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10일 오전 11시20분께 안양시립실내수영장에서 소독약 투입 잘못으로 유독가스가 발생, 이용객 9명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소독대행업체 직원들이 수영장 지하 정수실의 정수탱크에 수질소독제인 정제차염소산소다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부유물 제거용 응집제 탱크에 잘못 집어넣는 바람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가스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지하 정수실 가스가 1층 경영풀과 탈의실로 퍼지면서 하모(68)씨 등 수영객 9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십 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안양시는 사고 직후 실내수영장을 임시 폐쇄하고 잔류 가스를 환기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