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인천보훈지청은 7일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김동수(1916년 12월~)독립유공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달의 국가유공자는 보훈지청이 국가유공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상적으로 지역차원에서 기념하고 되새겨 보기 위한 계기로 마련된 일종의 보훈캠페인.

인천 출생으로 지난 1923년 부친을 따라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소학교와 중학교를 마치고 중국군관학교 낙양분교에 입학해 군사훈련을 받은 김 유공자는 1936년 7월 중국 육군 제25사단 견습사관으로 근무 중 이듬해 임시정부의 지령을 받고 임시정부에 합류했다.

이후 한국청년전지공작대를 조직해 부대장이 된 그는 1941년 1월 광복군 제5지대를 조직, 서안을 중심으로 장병들의 훈련, 초모, 선전, 정보활동 등을 펼쳤다.

그러나 1942년 3월 부대원간의 불화로 대장 나월환의 암살사건에 연루돼 무기형을 받았으나 곧 사면됐으며, 이후 그는 제2지대에 편입돼 중국의 중앙군 전시간부훈련단 안에 한국청년반을 특설하고 박기성, 유해준 등과 함께 일선활동에 필요한 군사훈련과 외국어 등을 교육했다.

또한 광복 후에는 임시정부 주화대표단 동북특파원으로 교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중국당국과 교섭해 교포 귀국의 편의를 도모하고 1948년 6월 귀국했다.

이에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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