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해외 이사화물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통관소요시간은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이사는 모두 1만194건(1만1천221t)으로 전년도 반입 건수 7천253건, 7천655t에 비해 40% 늘었으며, 중량 대비로는 47% 증가했다.
 
반면에 통관소요시간은 건당 35분으로 전년도 2시간에 비해 약 1시간30분 단축됐다.
 
이는 인천세관이 늘어나는 해외이삿짐 통관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원스톱 이사화물 통관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이 시스템은 은행에 갈 필요없는 인터넷뱅킹 관세수납시스템 구축, 통관 전일 처리 담당자를 지정해 미리 과세가격을 산출하고 전화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전배부제 도입으로 구청을 대신한 이사화물자동차 임시번호판 교부서비스 실시, 이사화물 수입신고서 처리 개선 등 민원인이 당일 이삿짐 정리를 마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김종호 세관장은 “올해에도 인천세관을 통한 해외이삿짐 통관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민원인의 작은 불편사항에도 소홀함이 없이 적극 찾아내 고객만족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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