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반월·시화공단내 환경오염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위반업소가 전년도보다 다소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반월·시화공단내 대기, 수질, 유독물 등 환경오염 배출업소 1만1천758곳을 단속한 결과 위반업소는 3.9% 462곳으로 조사됐다는 것.
 
이는 지난 2005년 1만1천250곳을 단속, 4.8% 543건을 적발한 것에 비해 0.9%p 줄어든 것이다.
 
도는 허가없이 배출시설을 설치해 운영한 반월공단내 A공장에 대해 조업정지,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과 위반정도가 심한 109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또 중금속인 구리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배출한 B공장에 대해 초과배출부과금 5천100만 원과 함께 시설개선명령을 내리는 등 조업정지 54건, 사용중지 41건, 폐쇄명령 20건, 개선명령 72건, 경고 271건 등 462건을 행정처분했다.
 
도는 야간 및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와 피혁, 폐기물처리업체 등 민원다발업소를 중심으로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지역 환경단체, 민간환경감시단 등과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수시로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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