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함정 P-10정 승조원들은 16일 오전 인천 동구 도화동 어린이 복지시설단체 향진원을 찾아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곳 향진원에는 부모가 없거나 결손가정의 어린이 80여 명이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외롭게 생활하고 있어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P-10정 승조원들은 3박4일간의 서해상 거친 파도와 싸우며 해상경계근무를 무사히 마치고 입항한 이날 쉬지 않고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그 동안 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한편, 두 번째로 찾은 이날 P-10정 승조원들은 아이들에게 바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추운 날씨가 풀리면 해경함정 견학을 시켜주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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