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지난 2003년 518명에서 2004년 399명으로 줄어든 뒤 2005년 660명, 2006년 813명으로 지난 2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발생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10명 이상이 발생하는 `위험지역'인 김포, 파주, 연천과 `잠재위험지역'인 양주, 의정부 등 11개 시·군으로 김포를 제외하면 모두 경기북부 지역이다.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제3군 전염병에 속하는 말라리아는 학질이라고도 불리며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 

  도 관계자는 “한강 이북 지역은 위치적 특성상 접경지역이라 방역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주민과 제대군인 등을 상대로 개인위생을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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