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가수들이 아시아권 가요차트에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2집 앨범 `No.1'으로 큰 인기를 모은 소녀가수 보아가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6번째 싱글 앨범 `발렌티'로 일본 최고 권위의 음반판매량 차트인 오리콘주간 차트(8월 마지막주)에서 2위를 차지한 것.
 
발매 당일 4위를 차지한 보아는 다음날부터 지속적으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3위를 차지했고, 3일 현재 일일 판매량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발렌티'는 발매와 동시에 플레이 스테이션2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미네르바의 이미지송으로도 삽입, 게임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인기 남성 댄스그룹 신화도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의 라디오 순위 프로그램 `만다린 차트'에 진입했다.
 
신화의 `퍼펙트 맨'이 지난달 25일 만다린 차트 11위에 오른 것.

이 곡은 5집앨범 타이틀곡의 중국어 버전으로 지난 7월 초 중화권 팬들을 겨냥해 새롭게 녹음했다.
 
`만다린 차트'는 중국어로 부른 곡만 대상이 되는 인기 가요차트 프로그램으로 라디오 DJ들과 청취자들의 엽서, 전화 투표, 방송횟수로 순위가 집계된다.

이날 `만다린 차트'에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화교권 스타 유덕화, 코코리, May day 등도 포함됐다.
 
신화의 소속사측은 “중국, 대만 등 중화권 팬들을 겨냥해 기존의 곡을 중국어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말 중화권에 발표할 강타의 새 앨범도 3곡 정도를 중국어로 녹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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