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 바이오그린21사업단은 23일 농업생명공학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바이오그린21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연구개발비(올 예산 463억 원)의 90%를 농진청 이외의 외부기관에 지원,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한 협력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대학, 출연연구소, 산업체 및 농촌진흥청 소속의 연구원들은 농업생명공학 원천기반기술 개발, 실용화 소재 확보, 농업생명공학 실용화 정착 및 고부가 신기능성 생물소재 개발을 통한 농업의 첨단산업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목적별로 9개 연구단에 공동으로 참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 182억7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어 추진되는 신규 과제는 모두 51개 과제로, 기획과제에 169억7천500만 원, 신진과학자 지원을 위한 10~20개 자유과제에 10억 원, 바이오그린21사업 동향분석 1개 과제에 3억 원이 배정된다.

 기획과제 분야 및 과제 수는 농업생물자원다양성 3개, 유전체 4개, 작물 12개, 동물자원개발 7개, 농업미생물 5개, 기능성 소재 8개, 농업생명공학산물 평가기술 2개, 올 신규로 추진되는 바이오 장기생산 10개 등 총 9개 분야, 51개 과제다.

 교원 및 연구교수 등 신진과학자 지원을 추진하는 자유과제는 신규 연구자의 참신한 실용화 아이디어를 발굴, 농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젊은 과학자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동향분석과제는 지난 2003년에 이어 바이오그린21사업 농업생물자원 다양성 확보, 유전체 분석, 생명공학 산물평가 등 3개 분야의 국내·외 연구동향을 분석, 책자로 발간함으로써 바이오그린21사업단 및 생명공학 연구기관 등에 배부, 정보를 공유한다.

 한편, 바이오그린21사업팀은 올 기획과제 발굴을 위해 연구단별 사업설명회 63건, 완결과제 수요조사 69건, 기획과제제안서 259건을 접수 및 실용화 소재 발굴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과제기획위원회, 실무위원회, 농업생명공학심의위원회를 통해 기획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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