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뉴스) `루니의 시대가 마침내 도래했다'

`축구신동' 웨인 루니(18.에버튼)가 잉글랜드의 최연소 A매치 출전기록을 124년만에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스벤 예란 에릭손(스웨덴) 잉글랜드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3일 런던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루니 등 `젊은피'가 대거 포함된 26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1985년 10월24일생인 루니가 호주전에 출전한다면 만17세 112일로 1879년 스코틀랜드전에서 제인스 프린셉이 세운 종전 기록(17세 253일)을 깨트리게 된다.

현재 에릭손 감독은 "루니를 비롯한 신인 5명을 후반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루니의 출전은 확정적이다.

지난해 잉글랜드 유스 FA컵에서 8경기에 8골을 몰아치며 제2의 오언으로 떠오른 루니는 타고난 골감각과 체력, 지능적인 플레이를 겸비한 공격수로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에버튼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에버튼의 코칭스태프는 "루니가 그의 발 밑에 세계축구를 지배할 날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루니의 대표팀 조기 발탁을 당연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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