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는 2006년 중 경기남부지역에 공급한 화폐(총 발행액)는 1조6천317억 원, 회수한 화폐(총 환수액)는 2조1천334억 원으로, 5천17억 원이 순환수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발행액은 1천445억 원(8.1%) 감소한 반면, 환수액은 2천910억 원(15.8%) 증가했다.

 2006년중 은행권 종류별 수급동향은 1만 원 권이 전체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8%, 환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5%로, 발행액은 전년 대비 2.7%p 감소한 반면, 환수액은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5천 원권의 경우 2006년 1월 2일 새 5천 원권 발행에 따라 신권 공급을 확대하고, 구권 환수를 촉진한 결과 발행액과 환수액 모두 전년 대비 각각 66.1%, 10.7% 증가했다.

 동전의 발행액은 전년에 비해 26.0%(35억 원) 감소한 100억 원에 그친 데 반해, 동전 회수액은 141.2%(24억 원)가 증가한 41억 원에 달했다.

 이처럼 동전 발행이 줄어든 것은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사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화수요가 감소한 데다 한국은행의 주화수급센터를 이용한 대량 수요 및 공급처간 직접 교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2005년 담배 값 및 버스요금 인상 등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일시적으로 공급량이 크게 늘었던 500원화 및 50원화는 2006년 중 수요 진정에 따라 환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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