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한·일 인사교류 실시로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4일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일정의 한·일 협력 증진을 위해 차진환, 유종수 경사, 일본 해상보안청의 제7관구 사사키 운용전문관과 제2관구 니시무라 무기관리관 등 양국 각 2명씩 4명으로 구성된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특히 독도를 둘러싼 한·일간 긴장이 상존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인사교류는 지난 89년 당시 한국 총무처 장관과 일본 인사원 총재의 합의에 따라 시작, 91년부터 2003년까지 10여 년간 총 10명이 인사교류를 실시해오다 잠시 중단된 이후 2006년 한·일 해상치안기관장 회의 시 양국 기관장의 요청에 따라 재개, 11번째 인사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와 대등한 위치에서의 공조협력을 증진해 나가고 있다.

 인사교류 대상자는 서로 본청과 일선기관을 방문하면서 관할 해역별 특성과 수색구조, 국제성 범죄예방을 위한 밀수·밀입국 방지대책, 해상테러 예방 등에 관한 의견교환 등 실질적인 업무협력 뿐만 아니라 각국의 전통문화 체험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 중장기발전계획(Edu-Ocean21)에 따라 관련부처와 협조, 국외훈련를 점차 확대하는 한편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인접국간 인사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상에서의 수색구조 지원 및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대외교류 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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