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새 방송사인 경인TV방송(주)이 개국에 앞서 지역성 강화와 유관기관과의 연대방안 모색, 방송사 홍보 등을 위해 경기도와 인천 전역에 대한 탐사에 나선다.

 경인TV방송은 특히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탐사활동을 통해 여론을 수집하고, 이를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운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른바 공익적 민영방송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6일 경기도와 경인TV방송(주) 등에 따르면 경인TV방송(주)은 조만간 개국 예정에 있는 경인지역 새 방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청자 참여를 제고시키기 위해 지역탐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경인TV방송(주)은 이를 위해 이달 초 직원 5인을 1팀으로 하는 `지역탐구단' 10개 조를 구성하고, 첫 활동으로 8일 의정부시와 동두천시, 양주시 등의 주요 시설을 방문하기로 했다.

 지역탐구단은 이날 경기도 제2청과 의정부시청, 양주시청 등의 행정기관은 물론 의정부예술의전당,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 등의 문화시설과 회암사지, 정문부 장군묘 등의 유적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의정부시와 동두천시에 각각 위치한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케이시 등도 방문해 미군부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군부대가 지역에서 갖는 의미를 되새겨볼 예정이다.

 지역탐구단은 이밖에 여론청취를 위해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서효원 제2청 행정부지사 등 지역 주요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로 했다.

 한편, 지역탐구단은 13일 파주권을 비롯해 15일 이천권, 22일 수원권, 27일 평택권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주형(41)경기북부 참여연대 대표는 “지난 경인방송 iTV 실패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역을 제대로 몰랐다는 점이었다”며 “경인지역 새 방송으로 다시 태어나는 경인TV방송이 지역탐구단을 가동시켰다는 것은 분명 환영받을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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