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미 쇠고기 기술협의 이틀째 회의가 농민들의 반발로 1시간30여 분 가량 지연됐다.

  8일 오전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앞에서 농민단체 회원 70여 명이 정문을 막고 쇠고기 기술협의 반대 집회를 벌이면서 미국 측 대표단이 1시간30분 가량 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한우협회 등 농민단체 회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승용차와 승합차로 정문을 막고 `기술협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며 미국 측 대표단이 탑승한 차량의 진입을 막았으나 오전 11시30분께 경찰의 강제연행이 이뤄지면서 해산했다.

  이어 인근에서 대기하던 미국 측 대표단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협의가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농민단체 회원들 30여 명이 강제 연행됐고 경찰과 농민들 간 충돌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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