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에서 검거된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중국인이 6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사법처리된 외국인 범죄자는 모두 3천150명이었으며 중국인이 1천940명(6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몽골인 250명, 미국인 200명, 인도네시아인 120명, 베트남인 90명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지능범(여권위조 및 위장결혼)이 1천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720명, 절도 260명, 강도 39명 등이었다.

  지난 2005년에는 2천322명의 외국인 범죄자가 검거됐으며 역시 중국인이 1천20명(43.9%)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220명, 몽골인 140명, 베트남인 140명 등을 차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도내 외국인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6만3천 명(불법체류 8만2천 명 포함)으로 전년도(21만3천 명)에 비해 19% 늘어나 범죄자도 증가했으며, 외국인 범죄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인의 경우 상당수가 불법 입국을 위한 지능범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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