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형 송수관 파열로 나흘째 중단된 경기도 광주지역 4개 읍·면·동 1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10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9일 “송수관 파열지점인 쌍령동 D아파트단지를 우회하는 송수관로(직경 80cm, 길이 350m) 매설작업을 마쳤다”며 “관로 청소와 초월배수지 물채우기 작업 등이 끝나면 10일 새벽부터 급수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배수지 급수 개통도에 따라 쌍령동~초월읍~실촌읍~도척면 순서로 식수공급이 차례로 이뤄지고 완전 정상화는 10일 정오쯤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송정동 광주정수장에서 초월읍 초월배수지로 연결되는 송수관이 D아파트단지 지하에서 파열됐으며, 시는 6일 정오부터 초월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4개 읍·면·동 지역 1만여 가구와 11개 초·중·고교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하고 우회관로 매설공사를 벌였다.

  송수관이 파열된 곳은 아파트단지 안 건물과 옹벽사이 폭 4m, 깊이 5~6m 지점으로, 기존 관로를 교체하려고 굴착할 경우 옹벽 붕괴가 우려된다는 안전진단에 따라 우회관로 매설 작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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