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도청과 도소방재난본부에 각각 분리돼 있는 재난재해종합상황실을 통합해 119로 모두 연결시킨다고 밝혔다.

  도는 비슷한 업무를 다루는 상황실이 기관별로 나뉘어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고 보고 오는 7월 도청의 재난종합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 도소방재난본부의 구조구급재난상황실 등 3개 상황실을 통합한다.

  자연재해나 대형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은 상황파악 및 대응책을 세우고 민방위경보통제소는 주민대피 지휘, 도소방재난본부는 긴급 출동 등을 담당한다.

  도는 각각 다른 재난 담당부서의 전화번호 역시 119로 모두 합쳐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수원 권선구 도소방재난본부 자리에 별도의 사무실을 만들어 재난재해종합상황실을 개설하고 도청의 관련 직원들을 파견해 근무토록 할 예정이다.

  도는 3개 상황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조만간 관련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상황실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개별 응급상황 대응 뿐만 아니라 대형사고 발생시 종합적인 피난 및 복구대책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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