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 일산동구가 12일부터 주민들이 종전보다 훨씬 빠르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사무소 하나로 창구'를 전면 시행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하나로 창구'는 동사무소 방문시 하나의 민원 창구에서 전입신고 및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여러 가지 민원서류를 한꺼번에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한 `원 스톱 통합민원창구'이다.

 이전에는 몇 가지 민원을 신청하기 위해 민원인이 개별창구를 일일이 이동하며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는 일산동구 어느 동사무소를 방문하더라도 은행처럼 순번대기표를 뽑아 자기 차례가 되면 하나의 창구에서 각종 신고와 서류 발급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장항2동 사무소에 방문해 인감과 재산세 관련 서류를 발급받은 주민 최모(43)씨는 “전에는 창구마다 줄서서 기다리느라 번거롭고 지루했는데 이제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좋다”며 밝게 웃었다.

 또한 하나로 창구를 추진하고 있는 일산동구 총무과 박행원 과장은 “이제 행정도 주민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하나로 창구 시행을 통해 민원인의 시간적·육체적 낭비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동구는 작년 6월 장항2동사무소에서 하나로 창구를 시범 실시한 결과 민원처리시간 단축 및 주민만족도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자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이를 일산동구 전체로 확대 실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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