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지난해 체불임금이 전년도에 비해 5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2006년 12월 말 현재 경기지역 사업체의 체불임금은 954억6천200만 원으로, 전년도의 622억7천300만 원보다 53.3% 늘어났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1만7천852개 사업체(근로자 4만6천152명)에서 1천920억5천500만 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해 이중 1만855개 업체 965억9천300만 원이 청산됐다.

  또 도산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인 체당금도 2005년 말 268억7천900만 원(298개 업체)에서 지난해 말 348억4천700만 원(364개 업체)으로 증가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체불임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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