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학교와 외국 대학간의 학생 교류가 최근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3일 이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15개 외국 대학에 학생 185명을 1년 기간으로 파견하고 13개 외국 대학의 학생 72명을 초청, 총 257명의 학생 교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 2005년의 173명에 비해 32.7%, 84명이 늘어난 것이며 2002년 110명, 2003년 136명, 2004년 181명 등 학생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1997년 처음으로 중국 하얼빈대에 학생 21명을 보내고 그 다음해 이 대학학생 25명을 초청한 데 비해선 10년 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또 교류 외국 대학도 중국 하얼빈대 한 곳에서 지난해엔 16개 대학으로 확대됐으며, 국가별로도 중국과 타이완, 일본, 러시아, 호주, 독일, 프랑스, 미국 등으로 다변화했다.

 인천대는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엔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해외 파견·교환학생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처럼 학생 교류가 증가한 것은 대학 측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외국 대학들과 교류협정을 체결, 학생들을 이들 대학에 보내 어학과 문화를 익히고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오피스텔 임대, 민속촌·삼성전자·인천국제공항 등 우리 전통문화와 산업 시찰 등으로 연구하고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학은 학생 교류 외에도 2003년부터 94명, 2004년 108명, 2005년 122명, 2006년 130명 등 해외문화체험 학생을 매년 늘려 여름방학을 이용, 10∼30일간 일정으로 각국에 보내고 있다.

 올해도 150명 안팎으로 문화체험단을 구성, 외국을 둘러보도록 하는 한편 교류 대학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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