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 수원지검장

 신임 이동기(51)수원지검장은 부드러운 인상과 달리 수사에서는 치밀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80년 20회 사법시험에서 당시 최연소인 22세로 합격한 이 검사장은 동기들 가운데 가장 먼저 차장검사로 승진한 뒤 형사 및 기획·연구분야 보직을 거친 검찰내 기획통.

 또 대검 형사부장 재직시 부동산투기사범 단속을 지휘해 9천700여 명을 적발, 330여 명을 구속했으며, 서울지검 형사5부장 시절에는 겸재 정선 등 국보급 미술품 1천여 점을 위조한 일당 15명을 적발했다.

 뒤늦게 한양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만학도로 국악에 심취, 북과 판소리 등의 국악 마니아이기도 하다.

 56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 동북고·한양대 법대, 대구지검·부산지검 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공판부장검사, 전주지검 검사장, 대검 형사부장을 거쳤으며 부인과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박상옥 의정부지검장

 박상옥(51)신임 의정부지검장은 시흥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육군 제3군단 검찰부장, 제1군단사령부 심판부장을 거쳐 지난 1984년 검찰에 입문했다.

 열심히 일하면서도 사건을 처리할 때는 호탕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박 지검장은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장, 서울지검 외사부장, 대전지검 홍성지청장 등을 거쳐 서울고검, 대전고검 검사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기획통.

 지난 고검 검사 시절에 법무부 반부패세계회의 준비사무국장을 맡아 치밀한 기획과 준비로 제3차 반부패세계포럼과 제11차 반부패국제회의를 완벽하게 치러내 기획통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 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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