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사행성 오락기를 변조해 불법 기능을 설치한 혐의(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위반)로 오락기 애프터서비스업체 대표 조모(35)씨를 구속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프로그램 개발자 김모(34)씨의 뒤를 쫓고 있다 .

  경찰에 따르면 조 씨 등은 지난해 10월 인천지역 19개 오락실의 오락기에 고 배당이 터질 것을 알려주는 예시기능 프로그램을 설치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물고기가 나타나는 등의 화면방식 예시기능이 경찰에 의해 쉽게 단속 당하자 각기 다른 소리로 고 배당을 예고하는 음향방식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른 사행성 오락기들에 대해서도 이 같은 불법 기능 유사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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