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기동6중대 '인터넷 전화' 설치 대원 큰 호응

  “이젠 전화비 걱정 없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기동6중대에 새로 설치된 `인터넷 전화'가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일반전화기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 인터넷 전화는 일정 비용만 내면 무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로 대원들의 주머니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대원들은 그 동안 일반 카드사용전화나 수신자부담전화(콜렉트 콜)를 이용해 외부와 통화를 하느라 전화비 지출이 만만치 않았다.

  이번에 설치된 인터넷 전화는 2회선으로 2명이 동시에 통화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등 국제전화도 가능하다.

  최근 이틀간의 시험가동 결과 대원들은 “국제전화까지 무료면 맘 놓고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월급에서 전화비 나가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기동6중대는 행정업무용 일반전화도 인터넷 전화로 대체, 전화요금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는 등 인터넷 전화 설치로 대원들의 전화비 절약과 예산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

  기동6중대 관계자는 “대원들이 인터넷전화를 통해 가족 또는 친구들과 수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는 내무생활의 심리적 안정유지로 이어져 자체사고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