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국토, 건설지원 공간 등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정확하게 제공하고 도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될 인하대학교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이하 사업단)'이 문을 연다.

  27일 오전 11시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소식을 갖는 사업단은 기준점·장비·공간정보 데이터 베이스 혁신을 통한 공간정보 정확도 향상 기술개발을 위한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 구축과 국토모니터링(인공위성, 비행체 등을 이용한 국토 모니터링 기술), 도시 시설물 지능화(지상·지하 시설물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센서 및 관리시스템) 등을 추진한다.

  또한 U-GIS 기반 건설정보화, U-GIS 융복합기술(IT와 기존 공간정보 기술이 융·복합된 차세대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 등의 총 5개 대과제로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하대는 이번 사업단에서 개발되는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실험장 설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MOU(양해각서) 체결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은 건교부의 `2006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에서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VC-10) 과제로 선정돼 5년간 총 1천4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대형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인하대가 1호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사업단의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각종 재난 및 재해 사전예방 등의 기초 기술개발을 토대로 국토공간정보 시장이 기존 3천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10년 1조5천억 원 규모로 확대돼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이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상·하수도 등 지하 시설물과 도로, 가로등, 가로수 등 지상 시설물에 인공지능 센서를 부착해 유지보수를 자동화할 뿐 아니라 상·하수 유량조절을 통한 홍수예방, 도로 결빙 사전예고, 자동 해빙기능 수행 등 지능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기초기술도 함께 개발하게 된다.

  사업단 김병국(환경토목공학부 교수)단장은 “이번 사업은 U시티, 텔레매틱스 등 차세대 산업에 원천 기술로 활용되는 기반기술로서 국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열린우리당 유필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건설교통부 박상우 토지기획관, 손봉균 국토지리정보원장, 김창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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