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역에서 모래채취 작업을 하던 한국 선원이 발목을 크게 다쳐 한국 해역으로 넘어온 뒤 해경과 해군의 합동작전을 통해 인하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께 북한 해주항 앞바다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200t급 모래운반선 포테코 69호를 타고 모래채취 작업을 하던 박모(55)씨의 발목이 부러졌다.  

  포테코 69호는 모래채취 작업을 중단하고 한국 영해로 넘어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미리 구조 요청을 받고 대기 중이던 해군 고속정을 통해 인천해경 경비함으로 인계돼 오후 3시께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지난해 서해 도서지역 등에서 경비함과 헬기 등으로 긴급환자 126명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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