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로 특정 과정(계열)과 비교우위 교과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학교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 37개 고등학교를 교육과정 특성화교로 지정,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소수 선택학생을 위한 과정 운영교 및 학교 여건을 반영한 과정 집중 운영교와 기타 교육과정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교 등을 교육과정 특성화교로 선정, 이학(수학)과정, 자연과학과정, 외국어(영어)과정, 국어(문예)과정, 통합논술 프로그램, 예·체능 과정 집중 운영교 등을 선정했다.

 또, 올해는 공모를 통해 체육 1개 교, 영어 1개 교, 수학 1개 교, 논술 2개 교, 자연과학 6개 교 등 11개 교를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 학교는 체육 수내고, 영어 동화고, 수학 흥진고, 논술 수성고와 광명북고, 자역과학 영역은 대평고, 안양고 원곡고, 산본고, 효양고, 안산동산고 등으로, 이들 학교는 2,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수학을 잘하는 학교, 과학을 잘하는 학교, 외국어를 잘하는 학교, 예체능을 잘하는 학교, 논술을 잘하는 학교 등 특색 있는 학교로 육성, 학교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특성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부여로 평준화제도를 보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교육과정 특성화교 운영 사업은 그 동안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올 특성화교 지정, 운영에 따라 앞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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