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캐릭터를 표지모델로한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된다.

`노짱과 함께 하는 스무살의 노래 모음집'이란 부제의 이 앨범은「스무살의 음악 편지」라는 타이틀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캐릭터 사업자인 ㈜프렌즈를 통해 제작됐다.

세대간의 단절과 특정세대의 소외를 극복한다는 취지의 이 앨범에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강산에), `먼훗날'(윤도현 밴드), `말달리자'(크라잉 넛), `너를 위해' (임재범), `우리같이 해요'(허니패밀리), `어떤이의 꿈'(봄여름가을겨울),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담겨있다.

수록곡중에는 MC 스나이퍼가 랩으로 리메이크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와 노래를찾는사람들의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 과 같이 386세대에 친숙한 곡들도 눈에 띈다.

노 당선자는 캐릭터 초상권에 관한 로열티 대부분을 복지 재단에 기부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에 응했기 때문에 앨범 수익의 상당 부분은 사회에 환원될 예정이다. 이앨범은 취임식에 앞서 오는 20일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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