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방사성 물질이 다량 함유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해온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주민들을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이천시에 10억 원을 긴급 지원, 장평면 대월리까지 6.5km구간에 배수관로를 매설한 뒤 대월리를 중심으로 인근 3개 마을 390가구(주민수 1천170명)에 상수도를 공급하기로 했다.

  상수도 연결공사는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6일 착공되며 5월 31일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장평리 주민들은 그 동안 마을 상수도(암반관정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했으나 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미국 기준치(30ppb)의 54배인 1천640ppb가 검출되자 상수도를 폐쇄하고 외부에서 식수를 공급받아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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