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 중위는 지난 20일 오후 6시40분께 양평군 모 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하교하는 A(15·중3)양의 어깨를 잡고 자신의 렌터카에 강제로 태우려다 A 양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 미수에 그친 혐의다.
A 양과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발생 1시간10분여 만에 현장 주변에서 강 중위를 붙잡았다.
강 중위는 경찰조사에서 “군부대에서 왕따를 당해 외로웠다. 그냥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강 중위가 렌터카를 이용한 데 대해 군 관계자는 “양평 일대에서 군단 규모의 훈련이 벌어지고 있고 강 중위는 정보파트라 렌터카를 빌려 첩보활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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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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