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청렴도 향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학교급식이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됨에 따라 2007년을 `학교급식 신뢰성 회복의 해'로 정하고 토론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7일 김화진부교육감 주관으로, 급식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학교장·학부모·교사·위탁업체·식자재 납품업체·영양사·행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급식 업무 중 부패 발생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급식업체 선정, 물품 검수, 대금 지급 등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킴으로써 학교급식의 신뢰성을 회복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토론자들은 `학교급식품 공동구매제' 시범 실시, 학교급식 식재료 `전일 검수제 시행',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업체와 위탁 업체 불시 점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김광래 과장은 “올 급식정책 사업으로 `학교급식 공동구매제'와 `급식관련 정보 홈페이지 공개' 등 학교급식 청렴도 제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급식업체가 해당 공무원 및 학교에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계약 해지는 물론, 공무원을 징계하는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적극 반영, 급식 계약 조달 과정의 효율성 및 투명성 증대와 학생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