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조감도
  【하남】하남시는 이성산성 문화재의 원형 보존과 유적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역사의 교육장을 비롯해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하남 이성산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복원사업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월부터 금년도 3월 말까지 이성산성 정비계획 용역을 마무리해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단계로는 2012년까지로 유적에 대한 정말조사와 유적의 추가 발굴을 실시하고 사유지 매입과 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2단계로는 2017년까지 문화재의 복원사업과 박물관의 건립, 편의시설의 확충으로 유적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3단계는 2022년까지로 전시관의 기능 확대를 통해 특별전 개최, 사회교육 확대와 주변지역의 관광거점 개발을 통해 계획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이성산성에 대한 11차의 발굴 결과, 출토 유물을 볼 때 사용 주체는 통일신라임은 알 수 있으나 백제 초기의 유적 발굴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성산성의 정비·복원은 우선 순위에 따라 추진할 계획으로 학술적으로 복원이 가능한 경우에는 역사적인 복원을 실시하고, 어려운 경우에는 부분 복원 또는 현상유지하고 이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정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의 건립은 산성을 중심으로 하는 삼국시대 `산성'의 성곽 전문박물관을 테마로 구성하고 일부 상설전시관을 둬 하남시의 역사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성산성의 종합정비계획은 391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계획으로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재원조달을 위한 협조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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