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달의 국가유공자에 최선화 독립유공자 선정

　인천보훈지청은 1일 `이달의 국가유공자'로 최선화(1911년 6월 20일~2003년 4월 19일·여)독립유공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달의 국가유공자는 보훈지청이 국가유공자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상적으로 지역차원에서 기념하고 되새겨 보기 위한 계기로 마련된 일종의 보훈캠페인.
　최 유공자는 인천 태생으로 지난 1931년 이화여전 졸업 후 1936년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간호대학을 중퇴하고 흥사단에 가입해 이듬해 5월 광저우(廣州)에서 흥사단 제24회 창립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40년 한국독립당 창립과 함께 가입해 임시정부를 도왔으며, 같은 해 6월 임시정부가 광시성 류저우(廣西省 柳州)에서 쓰촨성 치장(四川省 江)으로 이전한 뒤에는 교포 부인들과 `한국혁명여성동맹'을 결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다시 임시정부가 충칭(重慶)으로 옮겨가자 기미년 3·1독립운동 직후에 조직됐던 `애국부인회' 재건운동에 착수해 재건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이후 서무부장에 선출돼 회장과 활발한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에 정부는 최 유공자의 공적을 인정해 지난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