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첨단시설의 정보산업도시와 국제교육도시, 문화 레저산업도시 등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안도시의 이점을 활용,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처럼 해안가 광장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지정학적으로 바다 건너편에 영종 인천국제공항이 있고 송도신도시와 서북부매립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구 도심권인 중·동구 지역에 문화시설과 녹지공간, 체육시설, 레저생활 시설 등의 여건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인천시의회 황인성(문교사회위)의원은 4일 열린 제106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동구지역은 녹지 보유율이 인천지역에서 가장 열악해 공원, 수영장을 갖춘 체육시설, 문화시설 및 레저시설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더욱이 동구지역은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임에도 고철 집하 시설인 북항을 신설할 예정이며 수년 내에 5만여명의 인구가 재 유입될 예정이지만 도시의 기본 제 시설인 도로와 현대적 시장 등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는 것.
 
이에 따라 시는 낙후된 만석동에서 이전을 원하는 대기업부지를 구입해 근린공원을 조성하고 해안가 한국유리 부지를 매입해 소래포구와 유사한 레저단지 및 수산물 상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인천역 북광장을 시급히 조성해 문화의 거리, 만남의 장소 등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하며 북항 고철부두 조성 주변 지역에 종합문화 체육시설의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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