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수학과목의 학습능력이 뒤떨어진 중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수학교실'을 운영한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실은 10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H중학교 등 7개 중학교를 돌며 2시간씩 운영된다.

 대상 학생은 이들 학교에서 수학과목의 성적이 부진한 1∼3학년생들이며, 학교별로 10∼20명씩이다.

 강사단은 시교육청의 강의 요청을 받아들인 인하대 수학과 박제남 교수와 대학원생, 대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학생들에게 완구 등을 이용해 수학의 원리 등을 깨우쳐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도미노 타일로 경우의 수 만들기, 빗맞은 야구공의 궤적에 따라 삼각형 면적 구하기, 종이를 접어 여러 형태의 다각형 만들기 등이다.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수학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학교실은 단순 문제풀이가 아닌 학생들이 도구를 이용해 수학의 원리를 깨닫도록 하는 체험교실이어서 교육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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