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베트남 진출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난 3월 8일 베트남과 체결한 `한·베트남 간 중소기업 협력협정'의 일환으로, 베트남 진출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현지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다음달 이들 기업에 대한 수요자 조사 후 6월 대상업체를 선정, 국내 전문가를 파견해 주조·단조·열처리·도금·용접 등 7개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컨설팅을 실시한다.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컨설팅은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에 모기업이 있고, 국산 원자재를 많이 활용, 생산활동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우선 선정, 실시하는 한편, 현지에서는 호치민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추진된다.

 중기청은 이번 시범 컨설팅 실시 결과를 면밀히 검토,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도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 및 국내 컨설팅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이 급증하고, 중국진출기업의 베트남 지역 이전이 매우 활발한 가운데 이번 베트남 진출기업 컨설팅 지원 사업은 해외 진출기업과 국내 모기업의 동반 경쟁력 강화 도모와 관련, 설비와 부품 등 수출 증대 및 한·베트남 간 우호 증진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1천50여 개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 국내 연간 해외투자액 중 5.5%(5억8천600만 달러)정도가 투자되고 있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아세안 수출전진기지 뿐 아니라 자원의 안정적 공급처로서 매우 중요한 국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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