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지난 1996년부터 소비자의 신뢰성 제고 및 판매 촉진을 위해 운영해 온 중소기업우수제품(GQ) 마크 인증제도를 27일 폐지한다.

 이 같은 방침은 GQ마크 인증제도의 정책 일몰시한이 지난 2004년 말로 이미 경과한 가운데 2005년 성능인증제도의 도입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우수제품의 판로 지원이 가능해지고, 민간시장에서의 품질평가 기능이 충분히 작동되는 등 중소기업에의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성능검사를 거쳐 성능이 확인된 제품을 정부가 인증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GQ마크 인증제도가 폐지됐으나 이미 발행된 GQ인증서는 인증유효기간 만료시까지 유효하고, 유효기간 동안 조달우수제품 선정 시 가점 등의 우대지원은 지속되며, GQ인증업체의 상호 및 대표자 변경, 공장이전 등에 따른 인증서 재교부 등 사후관리도 인증대행기관인 7개 시험연구원을 통해 오는 2010년 4월까지 계속된다.

 7개 시험연구원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기기유화시험연구원,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FITI(원사직물)시험연구원 등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성능인증제도를 통해 중소기업 우수기술개발제품의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기존 GQ인증업체에 대해서는 인증유효기간(3년) 만료시까지 우대지원을 유예함으로써 폐지에 따른 파급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의 GQ인증업체 현황 및 유효기간 등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의 `중소기업우수제품(GQ)마크 인증제도 관련 자료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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