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중소 컨설팅사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컨설턴트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컨설턴트별 성장 단계별 모형과 역량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중소기업들은 컨설팅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컨설팅산업은 컨설팅사의 영세성과 컨설턴트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낮아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컨설팅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 컨설팅사 현실에 맞는 초급 컨설턴트에서부터 고급 컨설턴트에 이르는 단계별 수준에 따른 컨설턴트 육성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컨설턴트 육성프로그램은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턴트에게 필요한 지식과 스킬, 태도 등이 무엇인지를 제시하고, 컨설팅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시돼 있는 종합교육지침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컨설턴트 역량모델을 개발, 모든 컨설턴트가 함양해야 할 기본역량과 컨설턴트 수준에 따른 수준별 요구역량 등을 구분, 컨설턴트 단계별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컨설턴트 역량모델은 Spencer & Spencer의 20개 역량요소에서 컨설턴트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핵심역량요소 14개를 도출하고, 이를 기본 역량과 수준별 요구역량으로 구분했다.

 고객지형성, 팀워크, 자기관리·통제력, 유연성 등 4개 기본역량으로, 정보력, 전문성, 대인이해력 등의 3개 역량은 초급컨설턴트의 핵심요구역량으로 분류했으며, 성취지향성, 인재육성력, 분석력·문제해결능력 등의 3가지 역량은 중급컨설턴트의 핵심 요구역량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전략적 사고, 리더십, 변화탐지력, 대인영향력 등 4가지 역량은 고급컨설턴트의 핵심 요구역량으로 분류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컨설턴트 성장단계 및 역량에 대한 연구가 국내에서는 부재해 컨설턴트 성장단계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이번 교육프로그램 개발로 국내 중소 컨설팅사의 전문성 강화와 신뢰성 회복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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