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인천항을 이용한 컨테이너 선사들의 인센티브 금액이 지난해 지급됐던 4억 원보다 50% 늘어난 총 6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5일 2007년도 인천항 컨테이너 취급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세부 기준을 확정하고 총액 6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들의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인천항 책임운영기관으로서 고품질 항만서비스를 주요 선사들에게 제공해 장기적으로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인센티브 개선안을 마련했다는 것.

 인센티브는 전체 물동량 처리 순위와 전년 대비 증가량, 신규 기항 등 3가지 기준으로 지급된다.

<인센티브표 참조>

 우선 인천항 전체 물동량 증대에 가장 많이 기여한 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컨테이너 처리 상위 10개 사에게 총 1억2천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상위 5개 사를 대상으로 총액 2천만 원을 지원하는 데 그쳤으나 올해는 이를 대폭 늘려 물동량 처리 상위 업체에 대한 포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1위 업체 2천만 원부터 10위 업체 6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둘째 기준은 물동량 증가율. 2006년 대비 2007년 물동량이 2% 이상 늘어난 선사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1천500원씩의 인센티브(업체당 최대 3천만 원 상한)를 지급한다. 지난해보다 1TEU당 단가는 줄었지만, 업체당 최대한도(3천만 원)와 총액(4억2천만 원)을 늘려 선사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셋째 기준은 2007년도 신규 물동량 창출. 인천항에 신규 취항 선사 가운데 물동량을 기준으로 4천~1만TEU를 처리한 업체는 500만 원, 1만~2만TEU 처리는 800만 원, 2만TEU 이상 처리 선사는 1천만 원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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